전복수산 2005. 8. 11. 15:54

○ 마을 형성(形成)
효종대(孝宗代)(1650∼1659)에 김해김씨(金海金氏)가 처음 입주(入住)하였으나

후손이 없었고 김해김씨 (金海金氏) 김인현씨(金仁鉉氏)가 입주(入住)하여 마을이 형성(形成)됨.

○ 지명 유래(地名 由來)
보길도(甫吉島) 지형(地形)으로 보아 주머니의 목에 해당하는 곳이라 해서

목덜미 항(項)자를 붙여서 余項 이라 칭하였다 한다.

여항리(余項里) 바로 앞 바다에 목섬이 위치하여 항도(項島)에 대응하는데

항(項)은 바로 이에서 비롯된 구성 요소로 보인다.

 

여(余)는 본래 물 속의 암초를 가리키는 우리말로서 암초 뿐만 아니라 물위의

무인소도(無人小 島)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항도(項島)와 함께 묶어

여항(余項)이라는 지명을 만들어 냈을 공산이 크다.

 

남도(南島)를 남여(南余), 그리고 목섬인 항도(項島)를 혼성 조합한 말이다.

보길도(甫吉島)에서는 제일 먼저 부락(部落)이 형성되었다고 하여

고서(古書)에서는 여복항리 (余福項里)라고 기록되어 전하여지고 있으나

왜정시(倭政時)에는 중통리(中桶里)에 속했으나 해방후 분구
(分區) 여항(余項)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 전 설(傳 說)
각시바위 : 옛날에 여항리 고기잡이 하는 김씨라는 어부가 고기잡이하러 나간후 돌아오지않아 부인이 여항 남쪽 바닷가의 바위에 서서 백일기도를 올려 무사히

상봉하였다하여 각시바위라 하며

지금도 여항마을에서는 남정네들이 큰어장을 가면 부인들이

여기서 기다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