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수산 2005. 8. 11. 15:09

 

 

동천석실

 

부용동 제일의 절경이라 할 동천석실 지역은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건물을 세우고, 바위 사이에서 솟아나는 석간수를 받아 작은 연지를 만들었다. 이곳에 오르면 부용동 전 지역이 한눈에 전개된다. 동천(洞天)이란 하늘에 이어지는, 곧 하늘로 통한다는 뜻이며, 석실(石室)이란 산중에서 은거하는 방, 또는 도서를 소장해 두는 곳을 의미한다. 서책을 즐기며 속세를 떠나 선경(仙境)에 머물고자 했던 고산의 세계관을 엿볼수 있는 곳이다.